수행일기

[스크랩] 인간이 존귀하다는 것은...(2018년1월3일)

우담(雨潭) 2018. 1. 6. 07:23

요즈음 베스트셀러 '사피엔스'니, '호모데우스'니, '대량살상 수학무기', '휴먼3.0'....

이러한 책들을 보면 신중심 사회였던 중세시대에서

현재는 인간중심 시대(18세기 이후 인본주의)로 인간의 생존과 자유가 최대로 존중되는 시대이며

미래는 기술중심 사회로 인간이 소외되고 기술이, 물질이 인간의 삶을 좌지우지하게 될거란 예측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인간이 존재하는 한 기술은 계속 발전할 수 밖에 없지만

무분별하게 욕망으로 경쟁적으로 치닫는 다면 앞에서 얘기한 인간소외가 일어날 수도 있다.

그러한 책들에서 인간이 행복한가를 얘기하면서 불교 얘기를 하는데 거의 소승의 고집멸도 정도 얘기 한다.

지금 우리가 사는 사회만 해도 물질이 행복의 기본조건은 되지만 충분조건은 아니다.

내가 지금 행복하려면 마음을 잘 써야 한다.

그 마음을 잘쓰고 관리하기 위해 불교공부를 해온것 아닌가?

인간이 산다는 것은 행복하게 사는것이 의미 있는것이 아닌가?

미래 사회는 더욱 물질과 기술이 우리의 눈과 귀를 가리겠지만

그래서 정말 마음 공부라는 것을 만나기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나는 거꾸로 생각한다.


지금은 인류 역사상 유일하게 전쟁이 없는 시대이다.

전쟁을 하면 모두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실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각 나라들이 전쟁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불과 몇십년전까지만 해도 전쟁이 빈번)

그리고 사람들의 생활은 점점 더 좋아지고 생존이 거의 보장되고 있다.

그리고 로봇이 우리의 힘든일들을 대신해 준다면(다들 일자리를 잃을거라고 걱정하지만)

인간은 그 많은 시간을 좀 더 고귀하고 소중한 행복을 위해 바치면 어떨까?

행복하기 위해 마음을 닦고 관리하고

그리하여 그 많은 시간을 대승정신으로 상구보리 하화중생하면서 살아간다면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120세는 기본이라는데 그 많은 시간을 뭘하면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

나만의 거대한 망상이라 할지라도.

나는 이렇게 결론을 내렸다.



◇ 철학에서 인간에 대한 규정(백송 정목스님)

1. 인간이 존귀하다는 것은 육근이 경계를 인식하고 사유하는 능력이 깊다는 것이다.

2. 인간이 존귀하다는 것은 인연의 은혜에 감사하고 보은하는 능력이 크다는 것이다.



인간이 가장 존귀한 이러한 능력들을 키우고 공유한다면 로봇, AI 따위가 문제겠는가?

고로 인간의 행복을 위해 불교는 계속 필요하고 바르게 이어져야 한다.

현대에 맞는 용어로 바꾸고 적용시켜서...



오늘도 염불원에서 감로화님, 보리화님, 공덕조님, 금선일님, 우담 같이.

오전에는 예불하면서 나무아미타불 정근 20분, 예배염불 3회

오후에는 칭명염불25분, 찬탄염불 20분, 십념염불 20분 하였습니다.

염불이 생활이 되고 생활속에 항상 염불이 살아 있을때까지 항상 염불하기를 발원합니다.

모두가 더욱 정진하여  큰 변화를 성취하기 바랍니다.

염불은 하기만하면 변화가 일어날수 밖에 없음을 나 자신의 변화를 통해 확인하고 도반님들을 통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함께하는 인연에 감사합니다.

일심 광명 화신 나무아미타불()()()


출처 : 아미타파
글쓴이 : 우담바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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